‘그알’ 아산 마약 음료 사망 사건, 전 남친 소행? “죽은 사람은 말이 없다” 섬뜩 증거 인멸 정황까지…
‘그알’ 아산 마약 음료 사망 사건, 전 남친 소행? “죽은 사람은 말이 없다” 증거 인멸 정황까지…
안녕하세요, 오늘은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다뤄진 충격적인 사망 사건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바로 ‘아산 마약 음료 사망 사건’인데요, 많은 분들이 방송을 보고 큰 충격을 받으셨을 것 같아요. 아직 해결되지 않은 의문점들과 여러 정황들… 함께 볼게요.
“그녀는 정말 스스로 마약을 마셨을까?”

지난해 5월 30일, 아산의 한 아파트에서 간호조무사였던 24세 박지인 씨(가명)가 전 남자친구 안현우(가명)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지인 씨는 옷이 모두 벗겨진 상태로 침대에 누워 있었고, 몸에는 멍과 상처들이 남아 있었지만, 검안 결과 ‘사인 미상’이었어요.

하지만 부검 결과, 지인 씨의 혈액에서는 치사량을 넘는 메스암페타민(필로폰) 성분이 검출되었고, 결국 사인은 ‘마약 중독’으로 밝혀졌습니다.
“자기가 스스로 마셨다?” vs “그럴 애가 아니다”

안씨는 “성관계 후 마약을 보여줬더니 지인이 호기심에 스스로 마셨다”고 주장했지만, 지인 씨의 가족과 지인들은 “지인은 그런 애가 아니다”라며 강하게 반박했어요. 병원에서 일하며 관련 지식도 있었던 지인 씨가, 겁도 많고 마약을 복용할 이유가 없었다는 거죠.
“내가 먹였다” → “강압 수사였다”… 오락가락한 진술

안씨의 지인 박상준(가명) 씨는 “안씨가 마약을 타서 지인에게 먹였다”고 경찰에 진술했지만, 이후 “강압 수사 때문에 거짓으로 진술했다”며 말을 바꿨어요. 하지만 접견 내용에는 “내가 먹었다고 했는데 왜 네가 먹였다고 했냐”는 안씨의 말이 그대로 남아 있었죠.
또한, 안씨는 상해 치사 혐의로 징역 9년을 선고받고 항소 중입니다.

“증거를 불태웠다”… 심부름센터까지 동원한 정황
가장 충격적인 부분은 증거 인멸 시도예요. 박씨와 안씨가 심부름센터에 의뢰해, 헛개수 병과 주사기, 위조 서류 등을 폐교에서 소각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제작진은 실제로 소각 흔적과 남아있는 병을 발견해 검찰에 전달했다고 해요.

증언에 따르면 박씨는 “죽은 사람은 말이 없다”며 증거를 태우는 데 거리낌이 없었다고 합니다.
“먹인 사람이 따로 있다”… 익명의 제보까지
한 제보자는 “마약을 먹여 죽였다”며 욕조에 넣었다 뺐다를 반복했다고 전했습니다. 전문가들도 “3g 분량의 마약은 스스로 마실 수 없는 양”이라며, 안씨의 진술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어요.

이번 ‘그것이 알고 싶다’는 많은 사람들이 공분을 느낀 사건이었죠. 피해자에게는 진실이, 가해자에게는 응당한 처벌이 주어지길 바라며, 제대로 된 수사가 이어지길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