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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인 새아버지와 재혼한 엄마' 초등학생 딸에게 히잡 강요, 폭언까지, ‘물어보살’ 사연에 모두 충격

보딸 2025. 5. 2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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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딸에게 히잡 강요한 엄마…새아버지의 폭언까지, ‘물어보살’ 사연에 모두 충격


지난 5월 19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17회에서는, 엄마의 재혼 이후 힘든 유년 시절을 보낸 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어요.



사연자는 "어느 날 엄마가 히잡을 쓰고 나타나 새아빠가 모로코인이라고 했다"고 말하며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새아버지는 영어 강사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폭력적으로 변해갔다고 해요.

말대답을 한다는 이유로 폭언과 비난을 일삼았고, 그중 기억에 남는 말은 "걸레짝 같다"는 말이었다고 합니다. 찢어진 바지를 주며 “이걸로 청소해도 되겠다”는 말까지 했다고 하니, 듣는 사람도 마음이 아플 수밖에 없죠.


더 충격적인 건 엄마가 어느 날 친아버지가 투신 자살했다고 전하며, “아빠가 죽기 전 네 이름을 불렀다”는 이야기를 전했는데요. 이 말을 들은 사연자는 살아갈 의욕조차 잃고, 성격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는 엄마의 강요로 히잡을 써야 했다고 해요. 사춘기 시절, 예민한 또래 친구들 사이에서 혼자 히잡을 쓴다는 건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겠죠. 결국 학교에서는 따돌림을 당했고, 화장실 벽에는 "그 얼굴로 어떻게 살아? 나가 죽어라"는 낙서까지 적혀 있었다고 하니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그로 인해 사연자는 사람들의 시선을 피하게 되었고, 외모에 대한 스트레스는 섭식 장애로까지 이어졌다고 합니다. 먹고 토하거나, 아예 먹지 않는 극단적인 방식으로 스스로를 괴롭혔던 시기였다고 고백했습니다.

MC 서장훈은 "사춘기 시절에 히잡을 쓴 채 따돌림을 당하는 건 정말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다"며 안타까워했고, 이수근 역시 무겁게 고개를 끄덕였죠.


한편, 이 사연은 방송 직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큰 관심을 모았고, 많은 시청자들이 사연자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합니다.

"진짜 눈물 난다…어린 아이에게 너무 가혹한 환경"

"엄마도 너무 무책임한 것 같다. 자기 선택이 아이에게 상처만 주다니"

"이런 환경 속에서도 살아온 사연자가 대단하다. 꼭 행복해졌으면"


이런 사연을 보면, 타인의 삶을 쉽게 판단할 수 없다는 걸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지금도 어딘가에서 힘겹게 버티고 있는 누군가에게, 이 방송이 작은 위로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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