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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말 해보라” 사전투표소 앞 중국인 색출 논란.. 틱톡 영상 하나가 만든 오해 (중국 앱 '더우인')

보딸 2025. 6. 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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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말 해보라” 사전투표소 앞 중국인 색출 논란


며칠 전,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굉장히 뜨거운 이슈가 있었습니다. 바로 사전투표소 앞에서 일부 사람들이 유권자에게 “한국말 해보라”고 시비를 거는 일이 벌어진 건데요. 이유는 단 하나. '중국인인지 아닌지' 확인하겠다는 겁니다.



“중국인이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는 의혹이 확산되면서, 일부 사람들이 투표소 앞에서 유권자를 몰래 촬영하거나, 말을 걸어 한국어 실력을 확인하려 했다는 건데요.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요?


사건은 5월 30일, 서울 광진구 자양2동과 영등포 대림동, 경기 부천 춘의동 등 여러 사전투표소에서 발생했습니다.

검은색 트레이닝복 차림의 남성이 투표소를 지켜보며 “중국인 같아서 지켜보러 나왔다”고 말하거나, 일부 사람들은 유권자에게 말을 걸어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는지 테스트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더 심각한 건 이 장면들이 몰래 촬영돼 SNS와 커뮤니티에 퍼졌다는 점이에요.


틱톡 영상 하나가 만든 오해

논란의 중심엔 한 영상이 있었습니다. 부천시 춘의동 투표소에서 어떤 남성이 투표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찍어 틱톡(중국판 앱 '더우인')에 올린 것이었죠. 많은 사람들이 이를 보고 “역시 중국인이 투표했다!”며 분노했지만…

사실 그는 귀화한 대한민국 국민이었습니다.
즉, 투표권을 가진 ‘합법적 유권자’였던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인을 색출하자"는 반응들이 이어졌고, 유언비어가 더욱 확산됐습니다.


전문가들의 우려

고려대학교 김윤태 교수는 “중국에 대한 혐오 정서는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정치적 이용과 외교 갈등의 복합 결과”라고 분석했어요. 또 “일부 유튜브 채널과 정치 세력이 혐오를 자극해 이득을 얻으려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며 경고하기도 했죠.

외국인은 대통령 선거에 투표할 수 없습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대통령 및 국회의원 선거는 오직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국민만 투표할 수 있어요. 그 누구도, 외국인이 대통령선거에 참여하는 일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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