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다시 만나면 되잖아?” 나는 솔로’ 26기, 영수의 모호한 태도에 영숙 영자 현숙 정숙 일침
“우리 감정은 도구가 아냐”... ‘나는 솔로’ 26기, 영수의 모호한 태도에 여성 출연자들 일침
26기 ‘나는 솔로’는 막판으로 갈수록 누가 누구를 선택할지보다, 누가 진심인지가 더 궁금해지는 상황들이 이어졌어요.

그 중심엔 늘 영수가 있었고, 이날 방송에선 그의 모호한 태도에 분노한 여성 출연자들의 날카로운 반응이 화제가 됐습니다.
“밖에서 다시 만나면 되잖아?”... 이게 연애냐, 계산이냐
영숙은 다른 여자 출연자들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습니다.

“영수가 선택을 하든 안 하든, 밖에 나가서 만날 수 있는 사이라는 식으로 얘기하더라.”
그 말 한마디에, 모두가 분위기를 단단히 잡았죠.
영자는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여기 나오는 사람들 중에 상장하듯 자신을 어필해서 연애시장에 이름 알리려는 사람도 있다.”
그 말에 영숙은 씁쓸한 공감을 드러내며 “그 말(소개 많이 들어올 거 같다는 말), 최종 선택에 내가 걸림돌이 된다는 느낌이었다”고 털어놨어요.

“진짜 만날 마음이 없다면, 그냥 손절하자”
현숙은 중심을 잘 잡아주는 타입답게 핵심을 찔렀습니다.
“만약 영수님이 선택을 안 하면, 밖에서 만날 생각 있어요?”
영숙은 단호하게 “그럴 생각 없다”고 말했죠.

그러자 현숙은 오히려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그럼 그걸 전제로 ‘밖에서 만남 없다’는 걸 말하고, 날 선택하라고 해야겠다.”
정숙도 거들었습니다.
“손절할 거면 아무 말도 하지 말고, 이어갈 생각이 있으면 확실히 말하라고 해요.”


이날 방송은 단순한 선택의 순간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보호하기 위한 용기 있는 질문과, 자존감을 지키기 위한 대응의 순간이었어요.
사랑은 확신이 필요합니다.
'안에서 선택 안 해도, 나중에 만나면 되잖아'는 말은 달콤하게 들릴 수 있지만,
그 안에 담긴 책임 회피와 회색지대는 누군가에게는 깊은 상처로 남습니다.



26기 여성 출연자들의 솔직하고도 단단한 모습이
이번 회차에서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이었어요.
진심을 무기 삼는 사람보다, 진심을 지키는 사람이 더 멋지다는 걸 다시 느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