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난강 결혼+ 알몸 난동 사건

초난강 결혼+ 알몸 난동 사건

2020. 12. 31. 15:56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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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난강 결혼+ 알몸 난동 사건

'초난강'으로 알려진 일본 가수 '스마프'(SMAP) 출신 가수 겸 배우인 구사나기 쓰요시가 결혼 소식을 전하며 그의 과거 알몸 난동 사건이 재조명 되고있다.

2009년 4월 23일 공원에서 만취(소주 맥주 섰어마심) 상태에다 알몸으로 난동을 부리던 것이 공연음란죄로 신고되어 경찰에 체포됐다.

벤치 위에는 옷이 곱게 개어져 놓여있었다고 한다. 본인은 왜 옷을 벗었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했다. 체포 당시 경찰에게 '나가!!!' 라고 소리친 것으로 보아 본인이 집에 있는 것으로 착각한 듯 보인다.




영화 개봉 등 많은 스케줄을 앞둔 상황에서 복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추측이 나올 정도로 상당한 충격을 준 사건이었다. 한동안 신문이건 뉴스건 이 사건으로 도배를 했다.

하지만 역시 20년 동안 쌓아왔던 이미지는 어디로 안 가는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93%가 '동정한다'라고 대답했고, 연예인들도 '빨리 복귀했으면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공인의 실수에 대해서 잘 용서하지 않는 일본 여론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일로 얼마나 평상시 쿠사나기 츠요시의 이미지가 좋았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심지어 초식남적인 이미지로 인해 평소 그를 탐탁치 않게 여기던 중장년층에서도 "짜식, 저놈도 남자구먼!!" 하면서 호감도가 상승했다는 고리도 들렸다고 한다

어떤 이는 위키백과에 '경찰이 가택 수사에 대해 사과하지 않으면 수류탄을 투척하겠다'는 등 문서 내용을 훼손해서 경찰측에서 수사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경범죄인데도 불구하고 언론은 헬기를 띄워서 취재하고 경찰은 집을 압수수색했다. 몇 달 전에 터진 코다 리사의 약물 사건 탓에 취해진 조치인 듯하다. 허나 약물은 커녕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고 이것만으로도 이미 욕 먹을 판국에 총무대신 하토야마 구니오가 "대단한 분노를 느끼고 있다. 왜 그런 자를 이미지 캐릭터로 선택했는가. 부끄럽고, 최악의 인간이다.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라는 발언을 해 빈축을 샀다.

거기에 총무대신이 과거 술 취해 국제적 결례를 범하고 짤렸던 전 외무대신에 대해서는 '이해한다'라고 말한 게 밝혀지면서 항의가 빗발치자, "발언을 취소한다. 행동이 최악이었다"라고 말을 하여 논란이 물거진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 쿠사나기 츠요시의 평소의 이미지가 합쳐져 동정 여론에 힘을 실어주었다. 결국 대신은 '훌륭하게 어른으로서 반성을 해서 다시 일어서 주실 거라고 믿고 있다'라는 발언을 하기에 이른다.

참고로 난동을 부리면서 신고! 신고! 라고 외쳤다고 전해지는데, 이는 아마도 같은 SMAP 멤버인 카토리 싱고를 부르는 소리였겠지만, 한국말인 신고(申告)를 외친 거였다는 설도 있다. 또한 끌려가면서 외쳤다는 말인 "알몸인 게 뭐가 나빠!(裸だったら何が悪い!)"가 넷에서 유행어로서 인기를 끌었다.

심지어 "알몸인 게 뭐가 나빠!"가 써진 티셔츠까지 팔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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